뇌졸중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원인을 '위험인자'라고 하는데 뇌졸중은 뇌에 분포하는 혈관의 질환이므로 뇌혈관에 손상을 주는 모든 원인은 전부 뇌졸중의 위험인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위험인자로는 '나이, 고혈압, 당뇨 , 심장질환, 흡연, 과도한 음주, 고지혈증, 혈중 섬유소원의 증가, 비만, 짜게 먹는 식습관, 운동 및 신체 활동 부족' 등이 있습니다.
뇌졸중에 대해 많이 걱정되신다면, 상기 위험인자들과 함께 신경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시면 됩니다. 가정에서 본인이나 가족이 뇌졸중에 걸렸는지를 판단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린 느낌이 온다.(반신 마비 또는 편마비, 반신 감각장애)
(2) 갑자기 말을 못 하거나 못 알아듣거나 발음이 어둔해진다.(언어장애; 실어증, 발음장애)
(3) 갑자기 세상의 반쪽(왼쪽 또는 오른쪽)이 잘 안보이고 캄캄해진다.(시야장애, 시력장애, 복시)
(4) 갑자기 어지럽거나, 걸을 때 한쪽 또는 양쪽으로 자꾸 넘어지려고 한다.(어지럼증, 운동실조)
(5) 평소 두통이 없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심한 두통을 호소한다.
(6) 갑자기 의식이 혼미해진다.
(7) 치매
여기서 보듯 뇌졸중의 증세는 '갑자기' 생깁니다. 평소에 없던 증세가 어느날 돌연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이든 사람, 또는 평소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찾아오면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병원에서 뇌졸중 진단과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신경과 의사에게는 뇌졸중을 진단하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병력을 듣거나 문진만으로도 뇌졸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병력 청취가 끝나면 의사들은 환자에게 여러 가지 말을 시켜보기도 하고, 눈을 돌려보라고도 하며, 팔다리 근육의 힘을 측정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청진기, 망치, 바늘, 소리굽회 같은 여러 기구를 사용하여 환자를 진찰합니다.
이러한 진찰은 환자의 병이 뇌졸중이라는 것을 진단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뇌졸중의 위치를 알기 위함입니다.
병력 청취와 진찰이 끝나면 병원에서는 여러 가지 검사를 합니다 혈액검사, 심전도, 흉부 X-
ray 촬영 등의 기본적인 검사와 좀더 전문적인 검사들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모든 검사들은 환자의 병이 뇌졸중임을 확인하기 위해, 뇌졸중의 종류 및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그리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 올바른 치료방침을 세우기 위해 시행하는 것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과 위험인자, 진단검사는 무엇이 있는지요? (서울아산병원 건강칼럼, 서울아산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