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뇨는 비뇨기계 질환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성인은 보통 깨어있는 동안에 4~6회, 자는 동안에 0~1회 배뇨를 하는 것이 정상인데 이 정상 횟수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상보다 자주 배뇨하는 것(8회 이상)을 빈뇨, 야간의 빈뇨를 야간뇨라고 하며 그 원인은 다양하며 다른 증상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우선 방광염을 들 수 있는데 방광염은 방광 점막의 감염 혹은 물리적, 화학적 및 면역적 원인에 의하여 생기는 방광의 염증을 말하며 대장균과 같은 세균에 의한 방광염이 제일 흔합니다.
방광에 세균에 의한 염증이 없는 데도 빈뇨, 절박뇨, 야간뇨, 하복부 및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여러 병원을 다녀도 방광염이라고만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이 간질성 방광염인데 아직 그 원인이 명쾌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방광점막 표면에 존재하는 글라이코스아미노글라이칸이라는 방광보호막에 손상이 생겨 이곳으로 소변이 누출됨으로써 방광과 주위조직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간질성 방광염과 증세는 유사하지만 간질성방광염의 진단 기준에 맞지 않고 그 정도가 약간 덜 한 경우를 여성요도증후군이라 합니다. 주증상은 하복부와 요도의 동통, 빈뇨, 절박뇨, 배뇨통 등이며 이 병의 근원은 요도 특히 요도괄약근의 이상에 기인한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뇌졸중, 뇌종양, 파킨슨씨병, 치매 등의 뇌질환과 척추손상, 척수기형, 척수종양, 다발성경화증 등의 척수 질환 등 신경학적 원인에 의한 신경인성 방광 질환에 의한 경우와 그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은 특발성 과활동성 방광이 있습니다. 빈뇨, 절박뇨 및 절박성 요실금을 야기하는 질환으로 방광을 지배하는 감각신경이나 운동 신경의 이상으로 야기되는 방광의 불수의적인 수축으로 인해 증상이 생깁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저희 엄마가 밤에 소변을 자주보세요. 왜 그러시는 걸까요? (서울아산병원 건강칼럼, 서울아산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