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클럽]
겨울철 건선 피부질환 주의
겨울철 건선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다. 건선은 피부에 작은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각질이 쌓여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 날씨가 추워져 면역력이 약해지면 잘 발생한다. 건선 환자는 머리, 엉덩이, 팔 등의 피부가 각질로 덮이고 붉은 반점이 생기며, 가려움증을 호소한다. 발병하면 완치가 쉽지 않다고 알려진 겨울철 건선 주의를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건선의 원인은 면역체계의 이상 때문에 나타난다. 건선 환자들은 정상인보다 다섯 배정도 빨리 세포 교체가 이뤄지는데, 이 때 죽은 세포가 미처 떨어져 나가지 못하고 각질로 쌓이며 증상이 나타난다. 비정상적인 세포 교체는 피부뿐 아니라 혈관에도 영향을 미쳐 당뇨병·고혈압·동맥경화·심혈관 질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건선 증상이 한 번 나타났다가 사라지면, 다 나았다고 생각해 치료를 중간에 중단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건선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각질이 두껍게 쌓이는 '과각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그렇게 건선이 다시 나타나면 자신의 질환이 완전히 나을 수 없다고 여겨 위축되기 쉽고 심하면 우울증을 앓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건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건선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피부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물론 그 전에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예방하는 노력이 먼저 필요하다. 겨울철 건선 주의를 위해서는 목욕 전후 수분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목욕은 뜨겁지 않은 물로 짧은 시간 내에 하고, 심하게 때를 밀지 않는 것이 좋다. 목욕 후 수분이 날아가기 전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