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졸음이나 과다수면, 기면증은 그 원인과 양상은 모두 다르지만, 깨어있어야 할 시간에 강력한 수면의 욕구를 느낀다는 점에서 우리 몸이 잠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바쁜 일과 탓에 수면이 부족했다면 부족한 수면은 다른 것으로 대체하기 어려우므로 충분한 수면이나 잠깐의 낮잠을 통해서 피로감을 해소해주어야 한다. 단, 30분 이상의 낮잠이나 주말에 몰아서 늦은 시간까지 잠을 자게 되면 수면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조절이 필요하다.
과다수면이나 기면증이 의심된다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므로 이를 그냥 넘길 게 아니라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의 시작은 증상이 나타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유발 요인을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과도한 수면욕구를 단순히 잠 하나의 문제로 볼 게 아니라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한계에 다다랐을 때 잠을 통해서 이를 풀어내려는 작용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에 따라 잠을 방해하는 질환이 있다면 이를 치료하고 체력이 떨어졌다면 체력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그 밖에도 잠을 유발하는 몸 안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전신의 건강을 되찾는 방법을 통해 올바른 수면리듬을 회복하고 증상의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