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잠을 제대로 못 자도 정신이 흐릿하고 쏟아지는 졸음 탓에 힘들어한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점심 이후 어김없이 찾아오는 식곤증도 바쁜 현대인들에겐 불청객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이는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혈액이 위와 장으로 몰리면서 뇌에 필요한 혈액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져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각성과 수면을 조절하는 우리 몸의 생체리듬 또한 기상 후 8시간이 지나면서 각성이 약해지는 시기가 오는데 식곤증과 맞물려 나른한 오후 시간을 맞게 하는 요인이 된다. 이러한 피로감에 의한 졸음이나 식곤증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걱정할 바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