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클럽]
천혜의 보약 숲치유 사례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전시균 씨(42)는 종양의 위치도, 크기도 손 쓸 수 없는 상태로 길어야 5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는 진단이 떨어졌다. 그에게 남은 유일한 방법인 항암치료, 그리고 또 한 가지 그가 선택한 것이 바로 숲이었다.
암 말기 환자들이 산 속에서 건강을 되찾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의 간절한 바람이었다. 그렇게 숲을 찾게 된지도 어느 덧 3년, 무려 9센티미터였던 종양은 현재 괴사상태가 되었고, 정상인의 500배까지 치솟았던 간수치도 모두 정상이 되었다. 현대의학에서 만분의 일 확률에 가까운, 완치 판정이 내려진 것이다.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최윤호 씨(50)는 지난 해 암세포가 간으로 까지 전이됐다. 항암치료를 받으며 살아있는 송장처럼 살았다는 그가 찾은 곳은 바로, 숲이었다. 암 발병 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4년 째 주말이면 1박2일 숲으로 야영을 가기위해 짐을 꾸리는 최윤호 씨. 그는 숲에서 하는 식사가 무엇보다 약해진 그의 소화기능을 돕고, 숲의 좋은 공기가 그의 신진대사 역할을 대신 해주고 있다고 믿고 있다.
34년 동안 직업군인으로 재임하는 동안 큰 병치레 한 번 없었던 이현구 씨(65)는 폐의 흉막에 생긴 암인 악성중피종 말기를 선고받았다. 암 세포가 이미 전체로 퍼져서 수술도, 방사선 치료도 할 수 없었던 상태. 그런 그가 선택한 것은 바로 숲 속 생활이었다. 처음엔 숨이 차 제대로 걸을 수도 없었지만, 이제는 매일 10킬로미터나 되는 숲길을 거뜬히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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