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클럽] 뜨겁게 요리해서 먹는 치즈
콤콤한 치즈의 향은 딱딱한 치즈보다 소프트 치즈에서 강하게 난다. 연질 치즈 겉면에 솜털같이 덮인 흰 곰팡이가 바로 치즈 특유의 향을 내는 것. 소금물로 씻어 찐득찐득한 껍질을 가지고 있는 껍질 세척 치즈 역시 맛과 향이 강한 편이다.
대표적인 연질 치즈인 카망베르와 브리는 통째 넣고 오븐에 구우면 부드럽게 녹아 먹기 좋은 상태가 된다. 치즈의 강한 향은 열을 가했을 때 사그라지는데, 그래서 프랑스에서는 이렇게 말랑한 치즈 위에 과일을 올리거나 오일을 뿌려 오븐에 굽는 요리법이 발달했다. 익혀서 맛과 향이 연해진 치즈는 빵을 찍어 먹어도 맛있다. 그릴링치즈나 라클레트 치즈처럼 아예 열을 가해 구워 먹는 용도로 나온 치즈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