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클럽]
고혈압에 좋은 낙원의 과실 바나나
바나나는 혈압을 조절하고, 근육 경련을 막아주는 미네랄인 칼륨이 풍부하다. 100g당 335㎎으로 사과의 4배다. 그래서 고혈압. 뇌졸중 환자에게 바나나를 권하는 것이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 B6의 함량도 많다. 100g당 0.32㎎으로 일반 과일의 10배다. 이는 최근 국내 실험에서도 확인됐다.
바나나가 '변비를 일으킨다'는 속설이 있지만 실제는 그 반대다.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변비로 고생하는 아이에게 바나나. 우유. 달걀을 함께 믹서에 갈아 마시게 하면 곧잘 해결된다. 다만 덜 익은 바나나(타닌이라는 떫은맛 성분 함유)를 먹으면 변비. 소화 불량이 올 수 있다.
바나나는 신맛이 적고 단맛이 강하며 열량(100g당 93㎉)과 탄수화물 함량(100g당 24.1g)이 높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겐 요주의 대상. 체중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은 하루 한 개 이상 먹으면 곤란하다. 식사를 마친 뒤 디저트로 바나나는 금물이다.
바나나는 딴 뒤에도 계속 호흡하며, 김치처럼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익는다. 꼭지가 약간 녹색을 띠고 있는 노란 바나나는 4~5일간 실온에서 보관할 수 있다. 구입한 날 바로 먹으려면 갈색 점이 있는 주근깨 바나나를 고르는 것이 좋다. 이때가 가장 당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