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도때도 없이 만나게 되는 한 빌라에 사는 사람들,
불식간에 만나게 되면 정답게 인사 나누게 된다.
그런데
하루는 문 앞에서 맞닥뜨려, 인사 드렸건만 무뚝뚝!
"한 빌라에서 인사 안받는 사람이 있다니~~~."
"뭐, 그런 사정 있을 수가 있겠지요 ~~~"
"그래선 안되는데 ~ " 싶다.
그 수일 후 집 앞에서 그분을 만났더니 역시 시무룩~
더 큰 소리로 "반가워요. 요즘 잘 계세요?"
그제사 그는 마지못한 표정으로 "안녕하세요"
그리고 골목으로 재빠른 걸음으로 사라진다.
"허~ 참! 친밀한 모습 조금 이라도 보이면 좋으련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