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클럽]
간에 좋은 다슬기의 효능
모든 다슬기는 먹을 수 있다. 소금물에 하룻밤 담가서 흙이나 더러운 것을 다 뱉어내게 한 뒤에 삶아서 바늘이나 탱자나무 가시 같은 것으로 살만 빼어서 먹는데 옛날에는 아이들이 즐겨 먹었다. 요즘에는 시장이나 강 주변의 유원지, 길가에서 삶아 파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담백하면서도 독특한 맛이 있고 바늘로 하나하나 까먹는 재미도 괜찮다.
다슬기가 간암 간경화 간염 등의 여러 간질환에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음이 널리 알려지기기 시작한 것은 1992년에 타계한 민간의학자 인산 김일훈 선생이 1986년에 <신약(神藥)>을 출간하고 나서부터이다.
다슬기의 살(肉)과 달인 물은 신장(腎臟)을 돕는 양약(良藥)이고 껍질은 간, 담에 좋은 약이다. 다슬기의 약성을 살펴보면, 성질은 서늘하고 맛은 달며 독은 없다. 간장과 신장에 작용하며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위통과 소화불량을 치료하고 열독과 갈증을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