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클럽]
암 사망위험, 운동하면 절반 '뚝'
대장암에 걸렸어도 걷기, 스트레칭 등 운동을 꾸준히 하면 사망 위험이 절반으로 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사람이 암 환자가 운동을 하면 전이가 빨라진다고 잘못 알고 있지만, 적절한 신체활동과 운동이 환자의 투병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 다나-파버 암연구소 연구팀은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668명을 1, 2, 3단계로 나눈 뒤 2년에 한 번씩 병의 경과와 걷기, 자전거 타기, 요가, 스트레칭 등 운동 양을 조사했다.
비전이성 대장암으로 진단 받은 뒤 신체적 활동을 활발히 한 사람은 대장암이나 다른 어떤 이유로든 숨질 확률이 현저히 낮았다. 활동적이지 않은 환자에 비해 대장암으로 숨진 확률이 50% 낮았다.
나이, 암 진행 상태, 체질량지수, 암 진단 시기, 종양 위치 등 다른 요소에 상관없이 신체활동과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이미 대장암에 걸린 환자라고 해도 운동을 하면 암 진행을 늦추거나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 이런 내용은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 등에 실렸다.